피카는 어떤 동물일까? 산속에 사는 작고 귀여운 토끼 친척

작고 동그란 몸에 짧은 귀,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동물을 보면 햄스터나 작은 토끼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중에서도 독특한 외모로 눈길을 끄는 동물이 바로 피카(Pika)입니다.

피카는 얼핏 보면 설치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토끼와 가까운 동물이에요.

몸집도 작고 산악지대의 바위 틈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귀여워 해외에서는 꽤 인기 있는 야생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카는 얼마나 작은 동물일까?

피카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약 15~25cm 정도인 작은 포유류입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꼬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아요.

귀도 일반적인 토끼보다 훨씬 작고 둥근 편이라 처음 보면 햄스터나 기니피그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카는 토끼목에 속하는 동물로 토끼, 산토끼와 같은 계통에 포함됩니다.

작은 몸집과 짧은 귀는 추운 산악 환경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의 표면적을 줄여 체온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바위 위에 있는 피카
Pika, Medecine Lake, Near Jasper, Alberta

사진: Alan D. Wilson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피카는 어디에서 살까?

피카는 주로 북반구의 추운 지역과 높은 산악지대에서 발견됩니다.

북아메리카의 로키산맥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지역의 산악지대에도 다양한 종류의 피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바위가 많이 쌓여 있는 지역을 좋아하는데요.

바위 틈은 피카에게 집이자 위험할 때 숨을 수 있는 피난처 역할을 합니다.

피카는 작은 몸집 때문에 맹금류나 육식동물에게 공격받을 위험이 높아 주변에 몸을 숨길 장소가 많은 환경이 중요합니다.

사진: James St. John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겨울을 위해 풀을 모으는 동물

피카의 재미있는 특징 중 하나는 겨울을 대비해 먹이를 저장한다는 점입니다.

추운 지역에서 살아가는 피카는 겨울에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여름과 가을 동안 풀과 다양한 식물을 모아 바위 주변에 쌓아놓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물 더미는 겨울철 중요한 식량이 됩니다.

피카가 풀을 물고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작은 농부가 겨울 식량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모아놓은 풀은 바로 먹기보다는 어느 정도 건조시킨 뒤 저장하기도 합니다.

풀 먹는 피카

사진: sevenstar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작지만 꽤 큰 소리를 낸다

피카는 몸집은 매우 작지만 의외로 목소리는 잘 들리는 동물입니다.

주변에서 위험을 발견하면 짧고 높은 소리를 내 다른 피카에게 위험을 알립니다.

산악지대에서 들리는 피카의 울음소리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영역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작은 동물이 바위 위에서 갑자기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은 피카를 관찰할 때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풀 모으는 피카

사진: Dcrjsr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추운 환경에 적응한 피카

피카는 두꺼운 털과 작은 귀를 가지고 있어 추운 기후에 잘 적응한 동물입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피카가 살아가는 지역에서는 기온과 서식 환경의 변화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햇볕이 강하거나 기온이 높은 시간에는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비교적 시원한 시간에 활동하기도 합니다.

작은 몸으로 거친 산악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상당히 정교한 생활 방식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사진: GlacierNPS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피카는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을까?

귀여운 외모 때문에 피카를 집에서 키울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피카는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입니다.

햄스터나 토끼처럼 일반적으로 반려동물로 사육되는 동물이 아니며 특정한 기후와 서식 환경에 적응해 살아갑니다.

따라서 사진이나 영상, 자연 속 관찰을 통해 만나는 것이 피카에게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햄스터처럼 보이지만 토끼의 친척

피카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외모와 실제 분류가 상당히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둥근 얼굴과 작은 몸 때문에 설치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토끼와 가까운 동물이에요.

긴 귀와 긴 뒷다리를 가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토끼와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산악지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카만의 독특한 몸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체구로 바위 사이를 뛰어다니고 겨울을 위해 부지런히 풀을 모으는 모습까지 알고 보면 단순히 귀엽기만 한 동물은 아닙니다.

작은 몸 안에 혹독한 산악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여러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 바로 피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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