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벨라, 다 자라도 강아지만 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말이라고 하면 넓은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커다란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성체가 되어도 사람의 허리 정도밖에 오지 않는 아주 작은 말도 있습니다.

바로 팔라벨라입니다.

사진만 보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망아지처럼 보이지만, 팔라벨라는 원래 체격 자체가 작은 미니어처 말 품종입니다.

작은 몸에 말 특유의 긴 갈기와 꼬리, 탄탄한 다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마치 커다란 말을 축소해 놓은 것 같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팔라벨라는 얼마나 작을까?

팔라벨라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크기입니다.

성체 팔라벨라의 상당수가 체고 약 69~86cm 정도 범위에 들어갑니다.

사람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일반적인 말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작은 조랑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다릅니다.

팔라벨라는 작은 체격에서도 일반적인 말과 비슷한 균형 잡힌 체형을 갖도록 오랜 기간 선택적으로 번식되어 온 미니어처 말 품종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작은 말

팔라벨라의 역사는 아르헨티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9세기부터 작은 체격을 가진 말을 선택해 번식시키는 과정이 이어졌고, 팔라벨라 가문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작은 말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특히 작은 체격뿐 아니라 말다운 체형과 다양한 털 색깔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 교배가 계속됐습니다.

현재는 팔라벨라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미니어처 말 품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은 몸에도 말의 특징은 그대로

팔라벨라가 재미있는 이유는 단순히 작은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얼굴과 귀, 갈기, 꼬리와 다리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말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색이나 갈색처럼 익숙한 털색뿐 아니라 얼룩무늬를 가진 개체도 있습니다.

작은 팔라벨라가 초원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말 사진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팔라벨라는 작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독특한 존재입니다.

작다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은 아닙니다

몸집이 작으면 강아지처럼 집에서 키울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팔라벨라는 어디까지나 말입니다.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과 적절한 먹이, 발굽 관리와 정기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작다고 해서 일반적인 반려동물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동물은 아닙니다.

또한 말의 습성과 사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육 환경 역시 단순히 크기만 보고 결정할 수 없습니다.

등에 타는 용도의 말과도 다릅니다

팔라벨라를 보면 자연스럽게 작은 어린이가 탈 수 있을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팔라벨라는 체격이 매우 작기 때문에 일반 승용마처럼 사람을 태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니어처 말의 특성을 살린 전시나 교감 활동, 손으로 이끄는 활동 등에 더 적합합니다.

작은 말이라는 독특한 외모 자체가 팔라벨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몸속에 들어 있는 말의 매력

팔라벨라를 처음 보면 대부분 크기에 먼저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볼수록 단순히 작은 동물이 아니라는 점이 더 재미있습니다.

커다란 말이 가진 특징을 작은 몸에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쥐나 햄스터처럼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초소형 동물과는 또 다른 종류의 ‘작은 생물’입니다.

조금 더 큰 동물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팔라벨라처럼 익숙한 동물의 작은 품종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됩니다.

작다고 모두 비슷한 것은 아닙니다.

팔라벨라는 작은 몸집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가지고 있던 ‘말은 커다란 동물’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는 특별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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